심주부의소소한일상

千災雪消 (천재설소) 천 가지 재난이 눈 녹듯이 사라지고
萬福雲興 (만복운흥) 만 가지 복이 구름 일듯이 일어난다

오늘은 선비가 되어... 풍류를 즐겨볼까 합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 선비네

우리는 선비가 되었으니...
소주는 아무 소주나 먹지 않겠습니다.
슬러시 소주로 주세요~~ 빨간 냉장고에서  꺼내주세요~~

슬러시 소주맛이 너무나 좋습니다.
소주 맛이 좋으니... 이젠 음식을 즐겨보겠습니다.
토종 닭볶음... 보기에는 매울 거 같은 분위기... 하지만!!! 하나도 안 매워요...
전라도가 고향인 사장님의 손맛~~ 확실히 인정합니다!!!
닭발까지 알차게 들어있고, 마무리 볶음밥 꼭~ 꼭~ 먹어야 합니다!!!

병어조림과 갈치조림...
선비네 ... 점심에 꼭 다시 밥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조림 맛집입니다!!!

붕장어구이 ... 구운 붕장어를 깻잎에 싸 쌈장에...
쌈장도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하시는데요~~ 정말 꿀맛입니다.

배는 부르지만... 선비들이니... 그래도... 마무의리를 해 주어야죠~~♡♡
마무리 비빔국수까지 달리겠습니다.
매콤 새콤~~ 하니... 입맛 다시 돋워 줍니다.

시 한수 읊으고 싶은 분위기... 선비가 되어 맛난 음식들을 잘~~ 먹었습니다.
선비네 ... 정말 가성비도 너무 좋고... 자주 올 거 같아요...
오늘밤 선비가 되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20길 4

우주를 연구하는 곳인가요??

커다란 하얀 건물... C  T XT...
커피 한잔 하러 온... 동네에 얼마 전 오픈한 카페... 컨텍스트 브런치 카페
브런치 먹으러 와야 하는데... 커피 한잔 하러 살짝 들러보았습니다^^

하얀색의 깔끔함과 미래에 온듯한 분위기... 컨텍스트 브런치 카페
전시회를 왔나 하는 착각을...
한 바퀴 둘러보니 볼거리가 아주 많은 카페입니다.
사람들도 엄청나고요~~

라테주문... 따뜻한 것과 아이스로...
예쁜 라테의 모습에 한번 반하고... 맛에 한번 반하고...

컨텍스트 브런치 카페 김포의 핫플입니다~~
김포에는 좋은 카페들이 많아 너무 행복해집니다^^
왜 제가 행복하냐고요?? 글쎄요~~ㅎㅎ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대로 1466-48 가동

강릉... 하면 유명한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초당순부두부터 시작해 커피, 오징어, 정동진 해돋이, 오죽헌, 바다... 등등...
아~~ 갑자기 강릉으로 떠나고 싶어 집니다.

강릉... 아니 강원도 하면... 또 생각나는 한 가지... 장칼국수.
고추장이 들어가 칼칼한... 강원도 특유의 맛~~
그 장칼국수를 김포에서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릉장칼 김포장기점 깔끔한 식당 입구... 들어서자마자...
웃는 얼굴로 인원수, 아이가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십니다.
너무나 친절하신 분들을 뵈니 기분 up!!

강릉장칼은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걸 준비해 두었습니다.
우리 동동이들은 이제는 조금 컸지만... 이런 시설들을 보니...
예전 동동이들 아기일 때 식당 찾기, 아기의자여부...
혹여나 아이로 식사에 방해되지 않을까를 걱정했던 지난날들이 생각납니다.
아기와 함께 식사하기 너무 좋게... 키즈존 잘해 놓았군요~~^^

강릉장칼에서 본격적으로 먹부림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원조장칼, 새우장칼,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원조장칼은 칼칼하면서... 약간의 땀이 나면서 기분 좋은 매운맛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국물에 씹히는 잘게 자른 오징어와 간 고기,
야채들이 어우러져 장칼국수의 풍미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새우장칼... 화려한 비주얼... 커다란 새우튀김이 중간에 딱!!!
고소함을 머금은 로제 칼국수...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만두는 갈비만두로... 만두피가 얇고 한입에 먹기 딱 좋은 크기...
갈비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장칼국수와 함께 하기 좋았습니다.
밥과 반찬은 무한리필... 밥을 말아줘야겠죠~~
밥 말아먹으니 제대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깔끔하고 친절한 식당... 기분 좋은 한 끼...
강릉에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2로23번길 14 강변프라자 1동 2층 201, 202호

누군가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골라라..."라고 하면...
메뉴 선택과 음식점 선택... 참... 어렵죠...
몇 명이 함께 갈 땐 더 그렇고요.
이 집 갈까?? 저 집 갈까?? 그 집 갈까??

전... 저집으로 가겠습니다!!!
김치찌개 단일 메뉴로 승부를 보는 저집으로요~~~^^

9호선 가양역, 증미역, 등촌역 트라이앵글존... 중간 어디쯤...
고불고불 한적한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이쯤 어딘데?? 하며 몇 번을 두리번두리번...
간판 없는 집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순서를 기다립니다.
"이야~~ 이 집 뭐지?? 아니지 저집 뭐지??" 슬슬 기대가 됩니다.

순서가 되어 들어갑니다.
사장님의 조리공간 앞... 바(bar) 형식에 조리하는 사장님을 바라보며 한 줄로 앉아 식사를 합니다.
사장님 앞에서 식사를 하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모두 도란도란 일행들과 이야기 나누며 식사를 즐깁니다.

저집 메뉴는 단출합니다...
김치찌개, 김치찌개라면, 계란프라이, 어린이 간장계란밥
김치찌개 단일 메뉴로 승부를 보는 집이군요.

저는 김치찌개라면에 공깃밥추가, 계란프라이를 주문했습니다.
어린이 간장계란밥 빼고 이 집... 아니... 저집 메뉴를 모두 시켰습니다.

주방에서는 큰 솥에 김치찌개가 맛나게 끓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찌개국물을 냄비에 옮겨 라면사리를 끓여주고, 김치찌개를 더 부어 끓여 주십니다.
그리고 개인별로 반상에 계란프라이, 고추장아찌, 무화과와 함께 올려 내어 주십니다.

조리과정을 눈앞에서 보며 먹는 새로움... 본격적으로 먹부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집 김치찌개의 모습... 일단... 예술입니다!!!
비주얼이 너무 빨개 엄청 매울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적당한 매운맛의 칼칼함... 뒷맛이 엄청나게 깔끔합니다.
여기에 돼지고기도 듬뿍... 살과 기름도 적당해 아주 부드럽습니다.
김치는 어떻게 끓이셨길래... 야들야들... 입안에서 녹아내립니다.

저집 김치찌개 인정!!! 저집 맛집 인정!!!
라면사리와 공깃밥, 계란프라이까지 얹어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이... 잘 먹었습니다^^

묵뚝뚝 하신 듯하면서... 은근히 손님들을 꼼꼼히 챙겨주시는 사장님...
혼자 바쁘게 조리하고 챙기시는 모습에... 이 집... 아니... 저집 끌립니다... 자주 와야겠어요....
외롭고 힘들 때... 홀로 퇴근길에 들러, 김치찌개에 잔술 즐기러 와야겠습니다^^ ㅎㅎ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51길 17-10 1층 저-집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아침...
머릿속에서 자꾸만, 광주 명화식육식당에서 먹었던 애호박국밥이 생각이 납니다.
광주까지 갈 수는 없지만... 애호박찌개 한번 만들어 보자~~ 도전!!!

집 앞 마트로 달려가 애호박과 찌개용 삼겹살을 구입합니다.
생각만으로도 침이 고입니다~~ 행복한 생각~~^^

◇ 애호박찌개 만드는 법
1. 고기를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핏물을 제거해 준다.
2. 애호박과 양파, 파를 투박하게 썰어 준비해 둔다.
3.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볶아준다.
4. 여기에 새우젓 한 숟가락 넣어 고기가 익도록 볶아준다.
5. 어느 정도 고기가 익으면 물을 자박하게 부어준다.
6.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7. 물을 적당히 부어주고 양파와 파, 설탕 간장을 넣고 팔팔 끓여준다.
8. 팔팔 끓으면 애호박을 넣고 4분간 더 끓인 후 완성.

비주얼은 명화식육식당에서 먹었던 애호박국밥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비슷한 맛이 나와 혼자 칭찬하며 먹었습니다^^
가끔 집에서 매콤 칼칼한 찌개가 당길 때...
한 번씩 애호박찌개, 고추장찌개 만들어 먹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주말 저녁 행복한 밥상이었습니다^^

불타는 금요일... 신나게 달려 줍니다~~
어느덧 시간은... 집으로 가야 할 시간...
제가 신데렐라도 아닌데... 12시가 다가오면 왜 이리 불안할까요??
뭔가 2% 부족하다 느낄 때... 간단하게 2%를 채워주어야 할 때...
저는 감자탕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등촌역감자탕

간판은...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감 자 탕"...
거기에 20년 전통... 영업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합격!!! 딱 이 집입니다~~ 마무리는 무조건 등촌역감자탕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정감 가는 식당...
남자사장님은 서빙을 여사장님은 음식을...
반찬이 나오는데... 이건 백반집 수준입니다... 5가지 반찬...
점심 먹으러도 한번 와야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감자탕을 먹어보겠습니다.
특별하다 할 거 없이 투박해 보이는 비주얼...
있을 건 있고... 없을 건 없는...

하지만 국물을 맛보는 순간!!!
지금까지 마신 술이 싹~~ 리셋(Reset)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마법의 국물이군요!!!
깔끔한 국물과 도톰하고 부드러운 살들...
깻잎에...  시래기에...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등촌역감자탕 인정!!!
집에 가려다 뭔가 부족할 때...
때론 집밥에 소주 한잔 생각날 때...
등촌역으로... 앞으로는 등촌역감자탕입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61길 6

이것은... 꼬리찜인가?? 부추찜인가??
꼬리찜에 수북하게 얹어져 있는 부추가 매력적인...
영등포 꼬리찜을 평정한... 대한옥

영등포로터리 공구상가에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대한옥
그곳이 유명하지만... 아드님이 그곳 대한옥을 운영하시고...
사장님은 신길동 한적한 뒷골목에서... 대한옥 꼬리찜의 진짜를 맛 보여 주고 계십니다.

수북하게 부추가 나오니... 부추찜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꼬리찜은 어떻게 찌셨길래... 이리도 부드러울까요??
부추와 함께... 간장베이스의 양념과 더불어 꼬리찜을 먹어줍니다.

"사장님... 소주는 빨간 걸로 주세요~~"
곁들여 나오는 설렁탕 국물 또한 진국입니다.
꼬리찜을 먹고 나면 뭔가 아쉬움이 남죠~~~
걱정하지 마세요~~~ 국수사리가 있으니까요...
국수사리를 부추와 양념에 사정없이 비비면...
훌륭한 마무리가 됩니다.

월급 빼고 모든 것이 다 올랐다 하죠.
대한옥도 원재료들이 오르니 어쩔 수 없이 올랐렸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그 맛 그대로~~
그리고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사장님이 계셔서 즐거고 맛있는 한 끼를 즐겼습니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가마산로69가길 7 1층 대한옥 2호점

더위가 시작되던 비 내리던 어느 날 밤...
좋은 분들과 한잔하고 집을 향해 걸어가는 골목길에서...
우리 눈앞에 나타난 강렬한 빨간 간판... 새우, 돼지, 닭!!!
이 강렬함은 무엇일까요??

무언가 우리를 자석처럼 끌어들여 거짓말처럼 빨려 들어갔던 식당...
그때 이곳에서 먹었던 요리에 반해...
다시 가야지만 반복하다... 이제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골목을 지나다 만난... 강력한 이끌림을 갖고 있는 식당... 103호 심야식당 (당산 103호)

불긋불긋한 실내... 중국 어딘가에 있는 느낌...
맛있는 요리들과 술들이...
이곳 103호 심야식당에서의 좋았던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 보려고 합니다.

103호 심야식당에서 만난 반가운 하얼빈맥주...
하얼빈에는 연태고량주를 말아주어야 제맛이죠~~♡♡
하얼빈과 연태고량주로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본격적으로 먹부림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이에 소스를 올린 오이샐러드와 빨갛게 양념한 단무지가 기본 반찬으로 나옵니다.
103호 심야식당 메인 메뉴인 차이니즈 타르타르(중화풍 육회무침)를 먼저 먹어보겠습니다.
육회 위에 쪽파와 계란노른자...
육회에 계란노른자가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과 다름없죠...
노른자를 톡~~~ 터트려줍니다.
함께 나온 아보카도 다진 것과 쨔사이를 김에 올려주고 고추냉이와 소스를 뿌려 싸 먹습니다.
캬~~~ 이렇게 맛난걸... 왜 이제야 먹어볼까요??
어떤 표현을 해야 할까요?? 맛있음 그 차체입니다!! 이건  103호 심야식당에서 필수입니다.

두 번째로 칠리새우... 뜨겁게 달궈진 판에 칠리새우를 넣어줍니다.
치~~~ 하면서 끓는 모습에 반하게 됩니다. 이런 비주얼 너무 좋아요^^
도톰한 새우와 어우러진 칠리새우... 맛있습니다!!

다음은 김피탕 (김치피자탕수육)... 쌍굴선생님의 고향 공주에 명물이라고 하는데요.
김치와 피자, 탕수육을 동시에... 아주 매력적입니다.

이쯤에서는 국물과 마무리를 슬슬 준비해야겠죠~~~
차돌짬뽕탕과 103호 파닭파닭으로 마무의리 해줍니다!!!
짬뽕탕은 소주와도 아주 잘 어울릴... 불향 머금은 맛있는 짬뽕입니다.
103호 파닭파닭은... 겉바속촉의 닭고기와 파를 곁들여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103호 심야식당에 밝을 때 들어왔는데... 밖은 어둠이 짙게 깔렸습니다.
오늘도 좋은 분들과 까만 밤을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64-1 1층

등촌역 1번 출구를 나와 증미역 방향으로 걷다 보면...
내공 가득한 맛집들과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무심코 지나다... 어마어마한 돼지고깃집을 만났는데요.
골목안쪽 파란색 빌라... 노란색 강렬한 간판에 핑크핑크한 돼지코가 눈에 띄는 집...
골목꽃돼지... 오늘은 골목 꽃돼지를 탐방해 보겠습니다.

골목꽃돼지는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핑크핑크한 돼지가 어서 들어오라 입구에서 눈짓합니다.
골목꽃돼지 입구 한편엔 오밀조밀 돼지 인형들이 머뭇거리지 말고 문 열고 들어오라 하는데요...
식당 안 아담한 반 지하의 실내... 가장 눈에 띄는 건... 고기숙성고...
고기들이 보기에도 맛나게 숙성되고 있습니다.

심주부는 돼지한판과 사이드메뉴들을 주문하였습니다...
서비스 우동이 나오네요~~ 우동이 나왔으니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죠~~♡♡
돼지고기를 굽는데... 술이 빠지면 안 됩니다!!!
그런데~~ 대선이... 서울에서 만나기 힘든... 소주
심주부가 부산사람도 아닌데... 왜 이리 반갑죠???
부산 가면 무조건... 대선 소주죠~~
대선은 부산에서 멀쩡하게 서울로 올라오지 못하게 마법을 항상 저에게 부린 소주입니다.
술은 대선과 한라산으로... 부산과 제주를 골목꽃돼지에서 흠뻑 느껴 보겠습니다.

골목꽃돼지 돼지한판은 삼겹, 목살, 제주두껍살, 제주꽃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부위별 숙성기간이 다르다는 사장님의 내공...
일일이 구워주시며 부위별 설명을 곁들여 주시는 정성...
시작부터 만점 주고 먹게 됩니다.

골목꽃돼지 제주꽃살은 보기에도 예쁜 꽃 같지만 입안에서도 꽃을 피워줍니다.
제주두껍살은 껍데기부위와 살이 어우러져 꼬들꼬들하니 소주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사이드로 함께한 치즈계란찜... 부드럽고 좋습니다^^
꽃돼지찌개... 꽃돼지살과 순두부가 매콤하니... 예쁘게 나오는 찌개...
무청시래기된장밥... 이것만 먹으러 와도 훌륭한 한 끼가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술을 부르는 술밥이 되어주었습니다.

너무나 매력적인 숙성 고기들... 사장님의 친절함... 아늑한 분위기...
대선소주가 있는 식당... 골목꽃돼지에서 즐거운 저녁을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59길 32-3 골목꽃돼지

시원한 생맥주 한잔 생각이 납니다.
일본여행 때 마셨던 시원한 생맥주... 가끔 생각이 나는데요...
그 생맥주를 마시러 일본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아뇨~~ 아뇨~~ 일본 안 가도 됩니다.
마곡에 위치한 쿠마데 (KUMADE)에 방문하면 됩니다.

쿠마데(くまで)는 낙엽이나 곡식등을 긁어모으는 갈퀴라고 하는데요.
아마도 이곳의 의미는 酉の市(=11월 유일(酉日) 鷲 신사(神社)에서 행하는 축제)에서 파는,
복(福)을 긁어모은다는 복갈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식당 입구에 복을 가져가라는 어복의 신 에비스가 있는 이유도 같지 않을까 합니다.

조용한 곳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쿠마데는 사시미를 즐기는 곳이지만,
간단한 맥주 한잔 하기에도 너무나 좋은 곳이에요.
안주를 시켜 즐거운 담소와 맥주를 즐겨보겠습니다.

일본식 오이절임... 초간장에 버무린 오이절임...
시원하고 아삭한 색감에 맥주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명란구이... 구운 명란을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요리...
짭조름 하니 계속 먹게 됩니다.
심주부가 먹기엔 너무 작아요 ㅎㅎ

테바사키... 닭날개를 튀기고 초간장에 구워낸 요리...
그래도 고기는 먹어줘야죠~~~
맥주와 너무 잘 어울리는 안주였습니다.

옥수수튀김... 옥수수와 새우살이 들어간 튀김...
옥수수 전 겉은 느낌입니다.

왠지 쿠마데에 오니 복(福)을 많이 받을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쿠마데를 지날 때에는 어복의 신 에비스가 닳도록 만져 주어야겠습니다.
왜냐고요?? 복(福) 많이 들어오라고요~~~~^^

복(福)과 좋은 일만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76-3 인터시티호텔1층 104~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