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휴를 시작한 토요일 아침...
함여사님은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고 싶어 하시는데...
큰 동동이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며 나간다고 합니다.
불꽃 튀는 신경전... 아침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절충안으로 함여사님은 자유시간을...
큰 동동이는 친구들과 놀고 5시까지 집으로...
대신 저녁은 오랜만에 외식으로...
심주부는 작은 동동이와 함께...
아이들이 크니 주말 분위기도 바뀝니다.
찬이슬이 맺힌다는... 한로
쌀쌀한 날씨에는 얼큰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육개장 맛집 단풍나무에 다녀왔습니다.
오래된 기와집... 단풍나무 입간판이 보입니다.
골목으로 들어가니 또 입간판이... 따라가 보니...
멋들어진 정원에 어마어마하게 큰 단풍나무를 품은 집이 나옵니다.
SINCE 1975... 이 나무와 집이 만들어진, 년도라고 합니다.
50년이 다 되어 가는 곳이었군요.
단풍나무 식당 안은 너무 깔끔했습니다.
볼 것도 많고, 예술품과 그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화장실도 어떤 작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심주부가 주문한 육개장과 백개장이 나왔습니다.
육개장 국물 한 숟가락을 맛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카~~" 한마디가 저절로 나옵니다.
대박~~ 어떻게... 이렇게... 깔끔한 국물이... 검단 단풍나무 ... 육개장 맛집입니다!!!
육개장 내용들도 아주 실합니다.
큼직한 파와 고기, 당면이 한가득...
육개장 국물에 밥 말아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심주부가 지금까지 먹어본 육개장 중 최고입니다!!
다음은 백개장... 깔끔한 육수와 계란이 풀어진 비주얼이 차분해지게 만들어 줍니다.
뜨끈하고 담백한 국물이 매콤한 육개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 너무 좋은 메뉴입니다.
단풍나무 반찬은 깍두기, 어묵볶음, 열무김치, 콩나물 무침 4가지가 나옵니다.
약간 싱겁게 간이 된 반찬들은, 육개장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식사를 도와주었습니다.
왜 멀리에서 이곳까지 찾아와 먹는지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닭과 오리 메뉴들도 훌륭하다고 하는데요, 미리 예약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들이니까요.
심주부는 단풍나무 육개장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일주일간의 숙취가 깔끔하게 해소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멋진 정원과 친절한 사장님...
한 가지 아쉬움은 직원분들...
힘드시니까...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해해 드려야 합니다...
맛있는 단풍나무 육개장...
한주의 피로를 풀어 주기 위해 자주 다닐 거 같습니다^^
주소 : 인천 서구 검단로379번길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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