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풍역) 35기사식당

신풍역 부근 허름한 기사식당 앞에는 택시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습니다.
낡은 간판에는 “35기사식당”이라고 쓰여 있네요.
간판부터가 “여기 맛집이요”라고 보여집니다.

35 기사식당 안은 벌써 기사님들과 동네주민분들로 가득 채워져 있네요.
북적북적... 이런 분위기가 기사식당의 매력인 것이죠.
약간 정신은 없어 보이지만, 맛있는 냄새와 지글지글 보글보글 소리가 가득합니다.

35 기사식당의 대표메뉴인 돼지불백 2인분... 그리고 우렁된장을 주문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불백이 판 위에 올려져 가스레인지 위로 올라가 지글지글 볶아집니다.
김치를 덜고 반찬들의 맛을 봅니다.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집반찬 같네요.
엄마가 해주시던 그 반찬들의 분위기...

우렁된장과 맛있는 돼지불백으로 정신없이 먹부림을 합니다.
상추에 싸서 먹고, 밥에 얹어 먹고...
어느새 밥이 떨어집니다. 밥은 밥솥에서 무한리필입니다.
돼지불고기 남은 양념에 밥과 남은 반찬, 상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볶음밥까지 알차게 먹고 나니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네요.

기사식당의 매력은 맛있는 메뉴를 몇 가지 시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풍로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