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길동) 곰집칼국수

비가 내리면... 왜 이렇게 당기는 음식들이 많을까요??
빗소리가 음식 만드는 소리와 닮아 그럴까요??
장마철 유독 맛난 음식을 더 찾게 되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요즘 갱년기가 오셨는지 유독 짜증과 화가 많으신 쌍굴선생님 추천집...
곰집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비 오는 날엔 뜨끈한 칼국수와 보쌈... 환상적이죠~~~
쌍굴선생님이 아주 까다로운 미식가이신데... 곰집칼국수에선 환하게 웃으시며 드셨다는...ㅎㅎ

영등포 신길동... 대신시장부근에 자리한 오래된 칼국수집... 곰집칼국수
칼국수는 주문 즉시 조리로 10~15분을 기다려야 한다...
주문즉시 조리한다는 곳은 그만큼 주인장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칼국수... 한우 사골을 직접 우려낸 국물... 이건 그냥 밥과 팔아도 단연 최고의 찬사를 팔 수 있는 곰탕인데... 칼국수로... 담백함과 든든함을 동시에 선사해 주었다...
보쌈... 어떻게 삶았길래 이렇게 촉촉하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고 맛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고기가 마지막 한 점까지 고~~ 대로~~ 촉촉했다... 쌈 배추... 요놈 아주 고소하니 보쌈고기와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만두... 집에서 만든 만두처럼 순수함을 간직한 만두... 칼국수에 넣어 칼만두로 즐겨도 좋다...

왜 이 집 이름이 곰집칼국수인지 확실히 느끼며 나올 수 있는 집...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60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