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을 가져다 대면 뼈와 살이 스르르~~ 분리되는 뼈감자탕...
정말 잘 끓이고 삶아야 가능한 이야기죠~~
뼈에 붙은 마지막 살점 하나까지... 손이 아닌 젓가락으로...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포 장기역부근... 장기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흥부네 감자탕
엄청나게 튼실한 돼지목뼈들... 살이 빼곡하게 붙어 있어 첫 마주침부터 군침돌게 만들어 줍니다.
빛깔 좋은 시래기... 적당히 뿌려진 깻가루... 설렘을 주는 첫 만남이죠...
분명 "중"자를 시켰는데... 이건 "특대" 아닌가요???
아마 어마 한 양에 또 한 번 감동의 물결을 일으켜 줍니다..
거의 5개월 만에 왔는데도 알아봐 주시는 사장님... 또 한 번 감동입니다~
나를 알아봐 주시는 식당... 단골이 안될 수 없겠죠^^
흥부네 감자탕 본격적으로 먹어보겠습니다...
국물은 깔끔한데... 깻가루로 고소함을 더 해줍니다.
시래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가장 중요한 뼈에 붙은 살들... 정말로 실하게 붙어 있습니다.
도톰한 살을 국물에 촉촉이 적셔 시래기와 함께 입안으로...
입안에서 눈 녹듯 사라지는 오묘함... 매력 가득한 뼈감자탕입니다...
당면사리를 살짝살짝 익혀 먹으니, 이 또한 먹는 재미를 더 해줍니다.
수제비반죽을 직접 손으로 띄워 익혀 줍니다.
반죽이 좋아 찰지고 쫄깃합니다.
사실 볶음밥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으나...
어마어마한 양으로 인해 수제비에서 그 꿈을 내려놓고 마무리를 해 주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더 이상은 들어갈 공간이 없어요 ㅠㅠ
든든한 뼈감자탕... 사장님의 친절함과 넉넉한 인심...
흥부네 감자탕... 다시 안 찾을 수가 없는 집입니다^^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1로78번길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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