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 삼막칡냉면

삼막사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오밀조밀 맛난 집들이 모여있는 삼막마을이 나옵니다.
그 마을 가장 끝 자락에 1993년 판잣집에서부터 시작해,
현재의 멋들어진 건물로... 같은 맛을 내고 있는 식당...

현재의 자리를 고집하는 이유는 추억...이라고 합니다.
30년 가까이, 이곳에서의 추억... 추억이 머무는 냉면을 만났습니다.
안양 삼막마을 끝자락에 터줏대감 같은 칡냉면집... 삼막칡냉면

추억을 찾아오는 손님들로 오픈런했는데도 이미 만석입니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먹을 수 있는 야외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실내에서 멋진 풍경을 보며 먹는 것도 좋지만,
야외 한편에 마련된 자리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삼막칡냉면에서의 시작은 뜨끈한 육수입니다.
삼막칡냉면 육수 아주 훌륭합니다.
육수 한잔으로 먹부림을 시작합니다.

삼막칡냉면의 주인공 칡냉면... 물과 비빔이 있는데요.
심주부는 시원한~ 물입니다~~♡♡
냉면의 면발은 칡이 들어가 면이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쫄깃함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육수도 육향이 살짝 들어가 있어 면과 함께 즐기기 너무 좋았습니다.

삼막칡냉면이 직접 만든 왕만두...
속이 알차게 들어있고,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은 만두입니다.
함께 주문한 소고기 수육도 냉면과 함께 곁들이기 너무 좋았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30년 동안 식당은 운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만큼 정성과 노력이 한결같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시작일 수 있는 곳...
삼막칡냉면 ... 맛있는 칡냉면과 함께 한 장의 추억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주소 : 경기 안양시 만안구 삼막로39번길 39